[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시 중구는 불법 현수막을 에코백, 장바구니, 돗자리 등 생활용품으로 새활용해 구정 홍보와 캠페인에 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청은 지난해 불법 현수막 정비로 수거한 폐현수막이 1만여개에 달해 단순 매립·소각되는 폐현수막을 줄여 탄소중립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새활용품으로 새활용해 환경보호에 앞장선다.
중구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 지원사업으로 각 부서에서 현수막 제작 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현수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게시 기간이 지난 폐현수막과 불법 현수막은 수거해 350여장의 에코백, 장바구니, 돗자리 등으로 제작했으며, 마약류 예방 사업과 고독사 없는 동네 만들기 등의 사업 홍보용으로 구민에게 무료로 배부도 하고 있다.
고영미 도시디자인과장은 "최근 분양 광고 현수막과 정당 현수막 게시가 증가하면서 수거되는 폐현수막도 덩달아 늘고 있다"며 "불법 현수막의 철거와 함께 환경을 고려한 처리 방법을 고민해 친환경 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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