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본다고 남성 2명 무차별 폭행…조폭 등 2명 입건

기사등록 2024/05/27 14:23:13 최종수정 2024/05/27 15:20:5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유흥가에서 시민 2명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20대)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4일 오전 2시35분께 부산진구 부전동의 유흥가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 2명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남성들과 서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벌였고 이후 무차별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 폭행을 당한 남성 중 1명은 안와골절상을 입는 등 중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7일 오전 A씨 등 2명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는 유명 폭력조직의 조직원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범행 당시 흉기 소지 여부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조폭이라 주장하며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도심 유흥가에서 시민에게 중상을 입히는 등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사건을 이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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