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타벅스 전 매장 '텀블러 세척기' 설치

기사등록 2024/05/27 11:00:00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

[서울=뉴시스]LG전자가 신개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의 보급을 확대해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모델이 LG 마이컵을 이용해 텀블러를 세척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2024.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G전자가 신개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보급을 확대해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LG전자는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자연순환연대와 함께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김미화 자연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해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개발했다. 2022년 말부터 스타벅스와 함께 일부 매장에서 실제 제품을 테스트 검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스타벅스 모든 매장에 마이컵을 순차 설치할 계획이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공공장소 등에서 텀블러를 쉽고 깨끗하게 세척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고객은 세척기 상단 도어를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문을 닫고 터치 스크린이나 마이컵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텀블러 세척기는 고객이 상황에 맞게 선택하도록 2개 코스를 제공한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원하는 사람은 '쾌속 코스',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사람은 '꼼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2개 코스 모두 약 65℃의 온수로 텀블러를 깨끗하게 세척한다.

LG전자는 사전 테스트 기간 동안 고객 의견을 조사한 결과, 텀블러 내부뿐 아니라 외부와 뚜껑까지 세척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텀블러 내·외부를 동시에 세척하도록 다방향 세척날개를 적용했다. 또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LG전자는 마이컵을 연내 B2B용 구독서비스로 정식 출시한다. 제품을 늘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케어 매니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해준다. 또한 마이컵 앱에서 텀블러 세척으로 탄소배출량을 얼마나 줄였는지 세척리포트로 보여주는 등 친환경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탄소절감에 동참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현욱 LG전자 부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보급 확산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며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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