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역대 비구니 스님의 생애와 수행과정, 사찰 정보까지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비구니 스님 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산하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는 오는 27일 전국비구니회관 메따공연장에서 '비구니 인물사전 디지털 아카이브 편찬 보고회'를 진행한다.
비구니인물사전 디지털아카이브 편찬은 전국비구니회가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맞춰 2020년부터 역대 비구니 스님들에 대한 정보를 확장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이다.
비구니 인물사전은 역대 비구니 스님들의 생애와 수행 과정, 포교 활동, 스님이 입산해 안주하던 사찰 위치와 역사·문화를 소개한다.
4년 여간 편찬 과정이 마무리된 1차 비구니 인물사전은 '한국비구니수행담록' 상·중·하 3권에 실린 비구니 스님 329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국비구니수행담록'에 등장하는 인물들 외에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출가한 스님들도 포함해 343명의 스님들이 등재돼 있다.
연구소는 "법문 자료, 사찰 관광안내 자료, 불교와 비구니스님에 대한 문화콘텐츠 개발 자료, 학자들의 연구 자료, 신문기사 작성 참고 자료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소는 비구니 인물사전 자료들을 세계 각국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기능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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