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찾아가 지리산 강연을' 구례군매천도서관, 인문학 강좌

기사등록 2024/05/23 16:38:55

군민과 함께 구례의 역사·문화·예술 등 향유

[구례=뉴시스] 전남 구례군 매천도서관. (사진=구례군 제공) 2024.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 매천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23일 구례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4년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인문 가치 확산을 위해 국민의 생활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 박물관 등 문화기반시설에서 지역의 독특한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신청한 문화기반시설 1188곳 가운데 '길 위의 인문학' 508곳, '지혜학교' 192곳 등 총 700곳이 선정됐다.

구례군매천도서관은 '길에서 쓰는 지리산 인문지리지'를 주제로, '지리산 정원을 내 마음에 저장'을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에 각각 공모해 2개 모두 선정됐다.

'길에서 쓰는 지리산 인문지리지'는 구례 마을사, 여순사건, 산촌과 폐사지 등 지역 특성과 장소성을 연결했다. 문수현, 임현수, 신강 등 지역 전문가들의 강연과 탐방이 총 10회에 걸쳐 군민들에게 제공된다.

'지리산 정원을 내 마음에 저장'은 지리산 정원 식물을 매개로 인생을 객관적·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프로그램으로 노·중년을 대상으로 총 12회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기간은 29일부터 6월 5일까지 7일간이며, 각 프로그램에 20명씩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구례군매천도서관 방문 또는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6월 12부터 9월 말까지 운영된다.

구례군매천도서관은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운영 우수도서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매년 새롭고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해 2015년부터 10년 연속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전남에서 최장기 선정 기관이 된 구례군매천도서관은 인문학 성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8일에는 2024년'구례 책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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