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 언팩서 갤럭시 Z6·링·워치7·버즈3 등 공개 예정
기기값 40만원에 월 1만원 별도 구독해야 링 온전히 이용할 듯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 Z' 신제품과 함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언팩에서 갤럭시 링 영상을 최초 공개했고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갤럭시 링 실물을 최초 공개하며 올해 출시를 예고해 왔다.
갤럭시 링은 손가락에 착용 시 건강 상태를 측정해 주는 헬스케어·웰니스 전용 기기다. 블랙·실버·골드 색상 9가지 크기로 구성된다.
최근에는 갤럭시 링 가격이 약 40만원대에 책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더 버지 등 해외 IT 전문지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각) IT 팁스터 '요게시 브라' 엑스(전 트위터) 게시글을 인용해 갤럭시 링이 미국에서 300~350달러(약 41~48만원)로 출시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도했다.
또 갤럭시 링을 활용한 월 10달러(약 1만3600원) 이하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반지 형태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하는 경쟁사 오우라도 40만~75만원에 달하는 기기를 판매하면서도 해당 기기 기능을 모두 이용하려면 월 5.99달러(약 8000원)의 별도 구독료를 내야 한다.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를 묶음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언팩에서 함께 공개되는 '갤럭시 워치7'과 번들 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지난 2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스마트워치와 링을 함께 착용하면 사용자들이 다양한 건강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번들 상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기 언팩에서 갤럭시 링과 함께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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