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용산구 학교 찾아가 음악 교육

기사등록 2024/05/23 15:15:41

교과서 클래식 음악 감상 등 준비

[서울=뉴시스]이달 13일 보광초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이 열렸다. 2024.05.23.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7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문예술 단체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악 앙상블, 발레리나, 기악 협연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이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이나 동요, 애니메이션 배경음악 등을 연주한다.

학생들은 학교 강당에서 60분간 오케스트라 지휘자 해설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다.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등을 현악, 목관 앙상블 8인이 연주한다.

학생들은 음악 감상과 함께 악기 구조와 역사, 소리 듣기, 일상 속 다양한 춤곡 비교, 연주 기법, 지휘법을 배우고 음악을 몸으로 표현하는 발레마임을 배워본다.

희망하는 학생이 직접 무대에서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하거나 렛잇고, 솜사탕 등 노래를 함께 부른다.

구는 3월 지역 내 초·중학교 24곳을 대상으로 희망학교를 접수 받아 학생 1300여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함께 노래하고 즐기다 보면 낯설었던 클래식도 편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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