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개그맨 김대희가 부친상에 조문 온 개그우먼 김지민의 부탁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개그쟁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 김대희와 개그맨 김준호·장동민·홍인규가 함께했다.
김대희는 절친 김준호에 대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는 김준호, 김지민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개그우먼 박나래보다 먼저 알았다고 말했다. 홍인규가 "제일 먼저 안 건 저"라며 복병으로 등장하는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희는 부친상을 당했을 때 김준호·김지민 커플과 멤버들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공개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의 마음이 담긴 위로의 메시지와 촬영 스케줄에도 장례식장을 찾아온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지민이 아버님이 몇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만약 준호 선배랑 결혼하게 되면 꼰대 대희 아저씨가 아버지 대신, 제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며 그 말에 오열했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을 제치고 '라스' 최다 출연자 타이틀을 얻은 소감을 밝혔다. 천재적인 발명 아이디어로 '개그계 에디슨'으로 불리는 장동민은 발명 제품을 만드는 사업가로 승승장구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아이들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장동민은 "사업이 잘되어도 방송이 즐겁다"면서 병행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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