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시스] 연종영 기자 =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북 괴산군에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령이 떨어졌다.
군은 22일 송인헌 군수의 특별지시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이 지역 장연면 사과 농장 1곳(0.3㏊)에서 과수화상병이 전파된 게 확인돼서다.
군은 공적 방제 지침에 따라 과수원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감염 나무를 뽑아 부분 매몰 처리했다.
이 과수원 주변 2㎞ 이내 과수원에 대한 정밀 예찰도 진행 중이다. 과수화상병은 배·사과 등 장미과 식물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고,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치료제가 없다.
공적방제는 증상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한다.
과수원의 10%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전체를 매몰 처리하고, 5% 이상 10% 미만이면 전체 폐원 또는 부분 폐원하거나 감염주를 제거하고, 5% 이하면 감염주 제거 또는 부분 폐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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