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은 오는 24일 북천 일원에서 풍수해재난 대응 2024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확산과 지난해 태풍 카눈 등으로 축소, 생략됐다가 유관기관 합동 현장훈련을 3년 만에 실시하는 것이다.
훈련은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정부에서 실시하는 대한민국 안전한국훈련 상반기 훈련기간 중에 실시한다.
군은 그동안 지역 특성상 산불재난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해 왔으나, 지난해 태풍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올해는 재난 유형을 처음으로 풍수해로 선정하여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4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13개의 협업 부서가 참여하고,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이 동시에 실시된다.
훈련 중점사항으로는 복합상황 대비 훈련,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전파, 통합지원본부 역할 확대를 통한 현장 대응 능력 강화 등이다.
특히 올해는 수요자 중심의 훈련을 위해 지역주민이 포함된 군민체험단을 구성 운영한다.
또 주민이 훈련에 직접 참여하고 모니터링하면서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도 있다.
군은 이번 훈련을 최대한 위급 실제상황과 유사하게 실시하고, 실전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10일 훈련 기획 회의를 가졌다.
이어 지난 4월 22일과 5월 14일 2차례 컨설팅위원 2명으로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참가자의 임무와 역할, 시나리오 점검 및 준비사항 조언 등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훈련 품질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훈련이 지역의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한 재난 대응 초기태세 확립으로 재난에 강한 고성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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