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세번째 실업팀' 만드나?…군수 "추가 창단 검토"

기사등록 2024/05/22 11:46:21

"도민체전 종합우승 등 발판, 지역발전 견인"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22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개최에 따른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4.05.22. jyy@newsis.com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22일 "도민체전 성공적 개최와 종합 우승이란 두가지 쾌거를 발판으로 더 큰 지역발전, 더 큰 체육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날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개최에 따른 담화'를 발표했다.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9~11일 진천군에서 열린 대회에서 진천군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송 군수는 "도민체전 사상 진천군은 역대 최고점수(2만9348점), 압도적 금메달 수(47개), 종목별 우승 석권(12개 종목) 등 여러 가지 기록을 세웠다"며 "차별화된 체육정책 추진, 대규모 스프초인프라 확충, 체계적 훈련 지원, 우수 선수 스카우트 등 투자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송 군수는 "창의적 발상, 새로운 시도, 감성적 구성 등을 통해 도민체전의 위상을 몇 단계 높였다"며 "9만 진천군민과 165만 충북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군세에 걸맞게 신규 실업경기팀 창단 검토와 기존 실업팀의 체계적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록 '검토'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세번째 실업팀'을 창단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공식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군이 현재 운영하는 실업팀은 육상·태권도 2개 종목이다. 소속 선수(감독 포함)는 17명(육상 10명, 태권도 7명)이다.

'구체적 구상이 있나'란 질문에 송 군수는 "몇 가지 종목이 언급되고는 있다"며 "진천군 위상과 지역 특성에 어울리는, 입주 기업의 특색에 맞는 종목을 선정하고 여론도 더 수집한 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도민체전 성공 개최를 계기로 삼아 군민통합, 지역역량 강화, 지역브랜드 제고 등 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뛰겠다"며 "군민 생활체육 저변 확대, 국가대표선수촌 연계 국가사업 유치, 체육정책 관련 선도적 정책사업 발굴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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