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뉴웨이브·글로벌 3개 리그 각 5팀씩 총 15개 확정
공개 IR 피칭 후 각 리그별 우승팀 최종 선발
슬러시드 15은 부산 슬러시드가 발굴 및 소개하는 부·울·경 소재 유망 스타트업이다.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Glocalizing Busan Startups!)'이라는 취지에 맞춰 부산에 산재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기업을 4월 한 달 간 모집했다.
올해 참가 분야는 ▲학생(예비) 창업가를 위한 '유스 리그'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뉴웨이브 리그'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리그' 3개다. 리그별 5팀씩 총 15팀을 선발했다.
유스 리그의 경우 만 34세 이하 대학(원)생 중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투자 유치 이력이 없는 극초기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만큼 선발 과정에서 다양한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부산 중구에 위치한 카페 노티스에서 현장 예선을 진행하고, 락토주(유산균과 술지게미를 활용한 증류주 개발), 레디스페이스(압전소자 활용 에너지하베스팅 포뮬러 개발), 석별(반려동물 장례용품 개발 및 판매), 지금.Lab(사이드프로젝트 거래 플랫폼), Keep-U(원터치형 휴대용 에어부목 개발)를 선발했다.
이들 기업에는 IR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본선 무대 전에 선배 창업가와의 일대일 집중 멘토링도 진행한다. 멘토로는 김동환 아이디어스 대표를 비롯해 박현호 크몽 대표, 윤정하 작당모의 대표,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이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뉴웨이브 및 글로벌 리그는 시장성과 혁신성,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뉴웨이브 리그에서는 로렌츄컴퍼니(무알콜 음료 제조), 마리나체인(해운 물류 탄소배출 솔루션), 비욘드오션(해상 ICT 융복합신기술 서비스 개발), 비피피오(해양 쓰레기 수거 자동화 로봇 솔루션), 팜코브(반품&재고 역물류 밸류체인 솔루션) 등 부산의 환경 및 경제 자원을 활용해 도시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한 기업들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글로벌 리그에는 마린이노베이션(친환경 소재 개발), 아이리닉(특수영상센서 개발), 이플로우(마이크로모빌리티 엔진 개발), 토즈(AI 기반 선박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후아(AI 기반 가족 커뮤니케이션 앱 서비스) 등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 이름을 올렸다.
본선 당일에는 심사위원으로 아차나 쟈하기다르(Archana Jahagirdar) 루캄 캐피탈 이사, 엘리스 호지치(Elis Hodzic) 웨이브벤처스 투자매니저, 사미 하이키오(Sami Häikiö) 헬싱키파트너스 고문 등 해외 슬러시드 개최 도시의 기관 관계자와 해외 벤처캐피털(VC) 투자자가 참여한다.
발표와 심사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선발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선을 통과한 15개 스타트업은 본행사 당일인 6월 25일 최종 IR 피칭 경쟁을 펼친다. 우승팀은 리그별로 각 1팀씩 총 3팀을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11월 20일~2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슬러시(SLUSH)' 참가 경비 일체는 물론 현지 투자사, 스타트업 관계자 등과 네트워킹 기회를 지원한다.
리그별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뉴웨이브 리그 우승팀에는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후원하는 5000만원 상당의 기업 홍보영상 제작 및 송출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리그 우승팀에는 법무법인 DLG의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양 리그에는 국내외 주요 투자사와의 일대일 비즈매칭과 개별 홍보 부스 운영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코스포는 6월 7일까지 부산 슬러시드에 참여할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부산 슬러시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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