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23일 노무현 추도식 참석·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기사등록 2024/05/21 14:15:51 최종수정 2024/05/21 17:06:51

2011년에도 노무현 모역 찾아 참배

전직 대통령 방문하며 야당 소통 강화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국립서울현충원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4.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추도식을 전후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황 위원장은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당 지도부를 대표해 참석한다. 추도식 이후에는 문 전 대통령과 만나기로 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여당 대표로서 전직 대통령에게 차례로 인사를 드리고, 야당과의 교류도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이자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던 지난 2011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추모한 바 있다. 김기현 전 대표도 지난해 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후 야당과의 협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는 "여야가 다시 한번 형제로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고, 이날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만나 "친정 같은 당으로,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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