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참총장 "군인가족 헌신에 합당한 보답·예우할 것"

기사등록 2024/05/21 09:44:47

‘24년 전반기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

부부 30쌍 선발, 감사패·상금 등 전달하고 축하

[서울=뉴시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육군훈련소 신병수료식에서 부모님과 함께 수료 훈련병에게 계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3.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육군 가족들에게 헌신에 대한 합당한 보답과 예우를 할 것을 약속했다.

육군은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해 육군 가족 30쌍 110여명을 용산 로카우스 호텔로 초대해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그 가족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육군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시작된 육군 가족상은 올해로 7번째를 맞이했다. 군인 가족들을 예우하는 우리 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하고 롯데지주와 백운백합재단이 후원한 이 날 행사는 참모총장 및 주요내빈 축하인사와 가족 소감발표, 군악대 축하 공연 및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3박 5일의 베트남 여행 기회와 100만원의 상금, 공기청정기 등 풍성한 부상을 전달해 헌신과 봉사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군 가족으로서 감동과 보람, 애환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에서 근무 중인 차종석 중령은 아내 이영주 씨가 첫째 아이를 출산할 때 곁을 지키지 못했다. 당시 중대장으로 GOP에 투입돼 있던 차 중령은 1개월 뒤 경계작전에서 철수하고 나서야 아내와 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

특수전사령부 천마여단에서 근무 중인 김임수 원사와 박철순 원사는 결혼한 지 25년이 된 부부군인이다. 베테랑 고공강하 특전요원으로 잘 알려진 김 원사는 군 생활 31년간 4100여회가 넘는 현역 장병 최다 강하기록을 자랑한다. 아내인 박 원사 역시 1000회가 넘는 강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들 부부는 우리나라 국군 최초로 고공 강하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17사단 승리여단에서 근무 중인 박우근 상사는 2021년 11월 한강하구 수색정찰 임무수행 중 지뢰 폭발 사고를 겪었다. 박 상사의 아내인 오세미씨는 지극정성으로 병원과 집을 오가며 박 상사를 보살폈다. 이런 아내의 내조에 힘입어 박 상사는 부상을 극복하고 1년 만에 부대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군인가족은 공공의 가치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명예로운 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로서, 우리 전우들이 오로지 본연의 임무완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한한 힘이자 삶의 이정표가 되어 주셨다"며, "군인가족들의 헌신에 합당한 보답과 예우를 위해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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