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시장 직거래장터
'왔니껴 안동 오일장'으로 새 출발
21일 시에 따르면 매월 끝자리 2·7일이면 안동 중앙신시장 일원에서는 안동장날이 펼쳐진다.
새로운 이름 '왔니껴'는 '오셨어요?'를 의미하는 안동 사투리로, 찾아온 손님에 대한 반가운 마음을 나누는 정겨운 인사말이다.
직거래장터를 찾는 손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겠다는 뜻을 담아 안동만의 구수한 정취와 상인의 넉넉한 정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이름 지었다.
왔니껴 안동 오일장은 중앙신시장 인근 인도 및 도로상에 무질서하게 운집한 노점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방지 및 직접 재배한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인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중앙신시장 앞 도로 양측은 그간 노점상과 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주정차 등으로 차량의 원활한 통행이 어려운데다 사고 위험도 컸다.
이에 시는 노점상과 장터를 찾는 이용객이 안동지역 우수 농산물 등을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만들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정서를 담아 만든 이름처럼 안동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안동의 우수한 농산물과 함께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안동 대표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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