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제 22대 국회의원 신자 당선인 미사

기사등록 2024/05/20 17:04:31
[서울=뉴시스] 20일 명동성당 미사에 참석한 제22대 국회의원 가톨릭 신자 당선인 단체사진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4.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일 명동성당에서 제22대 국회의원 가톨릭 신자 당선인 미사를 거행했다.

정 대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제22대 국회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당선된 가톨릭 신자 당선인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4년 동안 맡게 될 직무를 통해 귀한 사명을 수행하도록 하느님께서 도구로 부르셨다고 생각한다"며 봉사와 섬김의 정신으로 그 시간을 채워나가길 당부했다.

지난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이었던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 대한 감사 인사와 더불어 차기 회장을 맡게 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는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임기 중 전·후반을 여야가 번갈아 가며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2년간 회장을 수행한다.

정 대주교는 강론을 마무리하며 오는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청년대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 행사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신앙 안에서 청년들이 하나 되는 체험을 하는 순례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가톨릭 신자 당선인들의 지지, 격려, 관심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특별지원법 제정에 대해서도 힘을 쏟아주기를 부탁했다.

이날 미사와 이후 오찬에 국민의힘 강승규, 김상훈, 나경원, 박수민, 서명옥, 안철수, 유상범 당선인과 국민의미래 김소희, 이달희, 진종오, 한지아 당선인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기, 김성환, 김준혁, 김현, 박수현, 신정훈, 위성곤, 유동수, 이병진, 조정식, 최민희, 한준호 당선인이 함께했다. 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참석했다.

가톨릭평화방송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중 약 26.7%인 80명이 가톨릭 신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구별로는 경기도 22명, 서울 15명, 충청 10명, 영남 9명, 광주 등 전라권이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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