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16억원'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최승빈이 국내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대회는 오는 6월6일부터 9일까지 경남 양산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1)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1958년 6월 한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다.
올해는 총상금 16억원, 우승상금 3억2000만원 규모로 펼쳐진다. 지난해 대비 총상금 1억원이 증액됐다. 이는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투어 시드 5년(2025~2029년)이 부여된다. 또한 우승자가 원할 경우 대회 영구 참가 자격까지 얻을 수 있다.
KPGA 선수권대회는 2016년부터 9년 연속 에이원CC에서 진행된다. 에이원CC는 2022년 KPGA 투어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로 선정된 바 있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최승빈의 대회 2연패 도전이다.
최승빈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36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가장 최근 KPGA 선수권대회서 대회 2연패를 이뤄낸 선수는 최윤수다. 그는 1987년과 1988년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4승의 배상문이 2010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14년 만에 모습을 보인다.
또한 2014년 대회 우승자인 매튜 그리핀(호주)도 2015년 이후 9년 만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요섭, 이원준, 문도엽, 황중곤 등 역대 챔피언들과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 KPGA 투어 획득 상금 부문 1위 박상현, 2024시즌 KPGA 투어 우승자인 고군택, 김찬우, 윤상필, 김홍택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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