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1Q 백화점 시장 점유율 6.5% 불과…3년 새 1.6%P↓
김동선, 햄버거·로봇 사업 집중…갤러리아 관련 대외행보 드물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이 파이브가이즈 버거, 한화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이끄는 동안 본업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1분기 백화점 업계 시장 점유율 6.5%를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시장 점유율은 2021년 8.1%, 2022년 7.8%, 지난해 말 6.8%을 기록하는 등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한화갤러리아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성장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업태간 경쟁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영향력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갤러리아는 서울보다는 대전 타임월드를 비롯해 광교점 등 지방과 수도권에 주요 점포를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 부사장이 한화로보틱스, 파이브가이즈 등 신사업에만 집중하는 사이 본업인 갤러리아 경쟁력이 약화하는 추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미국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 김 부사장은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들과 함께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하는 등 로봇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비해 올해 들어 18억9418만원을 투자해 한화갤러리아 주식 총 135만6000주를 매입한 것을 제외하고 김 부사장의 갤러리아 백화점과 관련된 대외 행보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화갤러리아는 "대외 변동성에 대응해 사업구조 개편과 강도 높은 비용 축소 등 내실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의 쇼핑 니즈 충족을 위한 명품 브랜드 확대와 테넌트 유치에 집중하고, 경험 만족도 증대를 위한 다양한 문화 마케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