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내무장관 확인…현지 안개 등으로 기상 악화
구조대 급파…"안개 등으로 수색·구조에 시간 걸릴 것"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그 일행을 태운 헬기 중 1대가 19일(현지시각) 경착륙(hard landing)했다고 이란 국영 TV를 인용해 CNN, 가디언 등 외신이 긴급타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아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안개 등 기상 조건으로 경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벌어졌다.
라이시 대통령 등이 3대의 헬기에 탑승해 이동 중이었다. 2대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으나, 1대는 착륙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락했다(crashed)"고 i24뉴스는 전했다.
특히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등과 함께 탑승했다.
다만, 이란 IRNA과 이란 국영 TV는 라이시 대통령 생존 여부 등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라이시 대통령이 3대 중 추락한 1대에 탑승했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IRNA는 전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번 사건을 '사고(accident)'로 규정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 20명과 무인기(드론)이 급파됐다. 현재 구조 작업 중이다.
기상 악화로 구조대가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짙은 안개 등이 보고됐다.
IRNA는 기상악화와 산림 여건, 짙은 안개 등으로 수색과 구조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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