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전 국가대표·지도자들 "국제스케이트장 최적지는 인천"

기사등록 2024/05/19 12:15:54

강범석 서구청장 "접근성·경제성·친환경성·잠재력 강점"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 서구는 최근 빙상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지도자들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공모 신청 부지 '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용지(6BL)'를 둘러보고 인천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빙상 국가대표 지도자 출신 여준형씨는 "대한민국 빙상의 도약을 위해 국제스케이트장은 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고, 경기장 건설 이후 활용도 측면까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자족도시로의 기능이 갖춰진 인천 서구가 최적지"고 지지했다.

자족도시는 산업과 주거, 인구의 유입이 안정적으로 움직여 스스로 자생하는 도시를 말한다.

서구의 지난 3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수는 62만8811명으로, 전국 특별·광역시 자치구 중 서울 송파구(65만3736명)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서구는 또 인천 내륙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다.

손세원 전 성남시청 빙상팀 감독은 "대한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장을 낸 지자체 7곳 중 서구의 신청 부지와 주변 인프라가 가장 우수함을 직접 확인했다"며 "대한민국 빙상의 미래를 위해 인천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의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신청 부지 인근에는 로봇랜드와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영상문화복합단지, 하나금융그룹 본사, 청라 아산병원 등의 사업이 완료 또는 예정돼 있다. 또 인천체고, 달튼 외국인학교 등 교육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들과 비교해 서구는 접근성, 경제성, 친환경성,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압도적인 강점이 있다"면서 "63만 서구민과 300만 인천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K-빙상의 새로운 100년을 인천에서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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