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명 '헤리티지 부평' 제안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현대건설이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7342억원 규모의 '인천 부개 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인천 부개5구역은 부평구 부개동 318-15번지 일원 11만7300㎡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인천지역 최대 재개발로 꼽힌다. 건폐율 18.85%, 용적률 246.45%를 적용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9층, 20개 동, 201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한 정거장 거리에는 GTX-B호재가 있는 부평역이 위치해 부평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교통 및 상권을 누릴 수 있다. 부개초등학교와 일신초등학교 등 두 개의 초등학교와 맞닿아 있는 '초초품아' 단지다.
이와 함께 송내IC가 인접해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쉽다. 차로 5분 거리에 부천시민문화동산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등 우수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인근에 부개산과 서촌공원, 밤골공원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헤리티지 부평’으로 정했다. 부평의 가치를 품고 새로운 미래를 빛낼 주거공간을 위해 부개산을 형상화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였다.
부개산의 유려한 능선을 부평 최초의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에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스카이 라운지와 파티룸, 루프탑 가든으로 단지 품격을 높였고, 부평 시내와 부개산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등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단지 중심에 물과 녹지가 흐르는 중앙마당을 선사해 색다른 조경을 계획하고 단지 안과 외곽을 연결하는 3.6km의 숲길 산책로로 도심 속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제안했다. 또 숲을 바라보며 힐링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을 조성해 단지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국내 도시정비 수주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양질의 사업지에 신중하게 접근해 수주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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