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브라질 재외동포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어 교실은 신일주 브라질 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이 지난해 충북교육청을 찾아 재외동포 학생을 위한 한국어 수업 지원을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한국어 학급에서 이주 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 현직 초등교사 10명이 재외 동포 학생 12명을 '온라인 ZOOM 수업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한국어 교실은 총 40차 시 과정으로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한국어 교육 ▲과제 첨삭 지도 ▲한국·브라질 문화 교류 ▲한국 역사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학부모 A씨는 "브라질에서 한국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는데, 충북 교사들이 배울 기회를 줘 감사하다"면서 "아이들이 한국인으로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교육청 소속 우수 교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재외동포나 국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