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14개 모두 작동 안 해
사고 차량 과거 에어백 작동 오류로 리콜 시행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가수 설운도의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당시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설씨 가족이 탑승한 차량에는 에어백이 14개나 있었지만, 하나도 작동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0월25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골목길에서 벤츠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고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가수 설씨의 아내였다. 당시 설씨 측은 차량 이상을 주장했다.
사고 직후 조사에 들어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충돌 당시 사고 차량의 속도가 시속 77㎞였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일반적으로 정면충돌 에어백은 좌우 30도 이내에서 유효 충돌 속도가 시속 20㎞ 이상일 때 작동한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이보다 빠른 속도로 충돌했음에도 터지지 않은 것이다.
또 해당 벤츠 차종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에어백 작동 오류로 리콜이 시행됐다. 설씨 가족이 탑승했던 차량은 리콜 이후 판매된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씨 측은 차량 결함으로 인해 추가 피해자가 나올 수 있어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며 벤츠 코리아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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