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으로 외국인· 팔 노동자 입국 줄어 구인난
외국인노동자 허용 총 33만명까지.. 2배 이상 늘려
이스라엘 노동부가 이 날 발표한 새 개혁안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벤 추르 노동부장관이 주도한 것이다. 이는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속하는 동안 이스라엘 경제의 안정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이런 조치는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가자지구 공격이 격화하면서 이스라엘 경제를 모든 분야에서 떠받쳐온 외국인 노동자와 팔레스타인 노동자가 급격히 줄어 노동력 부족사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특히 농업, 건설 부문 노동자와 간호사의 외국인 노동 인력이 가장 크게 부족하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새 개혁안은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과정에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자원을 투입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이스라엘에 입국을 허용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수를 최대 33만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 7일 하마스전쟁이 시작되기 전의 최대한도였던 15만 명의 두 배를 넘는 숫자이다.
또한 외국인 고용주가 물어야 하는 기본적인 수속 비용도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이는 외국인 노동자 채용 수속을 간소화할 뿐 아니라 각종 소비자 물가와 생계비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노동부는 밝혔다.
특히 건설 부문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건설노동자 채용을 위한 새로운 이스라엘 기관도 신설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입법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 수 제한을 크게 완화하는 동시에 채용과정의 관료적인 수속 절차와 각종 장애 요인들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개혁이 앞으로 이스라엘의 기업들과 경제, 보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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