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매트에 액셀 페달 끼어 사고 겪었다" 사연 전해져
누리꾼들 "은근 끼는 매트 있어" '공감'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자동차 운전석 바닥 매트에 액셀 페달이 끼면서 급발진 사고를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급발진 경험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5년 전 일이라며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며 글을 올렸다.
A씨는 “영동고속도로 안산~동수원 방향 반월터널 인근 3차로에서 차가 없어 엑셀을 지그시 밟아주고 다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타이밍에 아무리 브레이크를 밟아도 RPM(분당 회전수)은 계속 오르고 차는 멈출 생각없이 달리기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짧은 순간에 차량 몇 대를 지나고, 변속기를 아무리 기어 다운해도 멈추지 않았다”며 “그 짧은 시간에 앞만 보면서 시동을 끄고 기어를 중립에 둘 정신이 없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브레이크를 얼마나 세게 반복적으로 밟았는지 신고 있던 신발이 벗겨지고, 발이 브레이크 페달에서 미끄러져 액셀로 갔을 때 액셀 페달이 눌러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인은 입체 발판 매트에 엑셀 밑 부분이 끼었던 것"이라면서 "입체 발판 매트가 조금만 틀어져도 페달 쪽에 간섭이 생긴다”고 말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량 매트 끼임 현상’을 겪은 경험담을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브레이크는 안 먹히고 그냥 갓길로 달리면서 핸들 꽉 잡고 시동을 꺼버리고 겨우 섰는데 바닥 매트가 고정 안되고 빠져서 매트가 밀려 악셀 패달은 꽉 누르고 있었다" "코일매트도 그렇고 은근히 끼는 매트들 많이 있다" "그래도 브레이크 밟으면 제동이 좀 되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비소 사장님에게 '자주 있는 일이라고 매트 절대 다른 거 놓지 말라고' 들었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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