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운영하게 됨에 따라, 어린이집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서울시 식생활교육'을 이달부터 6월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어린이집 식재료 공급체계를 개편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어린이집의 농·수·축산물의 공급체계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든든급식 누리집을 통해 식생활교육 희망 기관 선착순 모집을 진행했으며, 모집 시작 30분 만에 접수 마감이 됐다. 상반기에는 총 103개 어린이집의 2490여명 유아가 식생활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식생활교육은 이론과 체험을 병행한 내용으로 학급당 50분간 수업이 이뤄진다. 서울시 친환경급식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알리고, 유아기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론 수업에서는 그림책 '나야, 쌀'을 함께 읽고 체험수업의 주제 꼬마김밥의 식재료인 쌀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서 비밀 주머니 속 식재료를 아이들이 직접 만지는 등 오감으로 탐색해 보고,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체험 수업 주제는 '밥이 좋아, 채소가 좋아!'로 계란, 당근, 오이, 우엉등 영양이 풍부한 제철 식재료로 각자 꼬마김밥을 만들어 함께 먹어본다.

시는 하반기에도 100여개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식생활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하반기 어린이집 식생활교육은 서울든든급식 누리집을 통해 모집공고, 신청접수 등 자세한 절차를 공지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든든급식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아기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전문 강사를 통한 교육까지 서울시가 책임지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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