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소프라노 임선혜 독창회 '비엔나의 늑대들'이 오는 18일 서울 거암아트홀에서 열린다.
14일 공연기획사 소누스아트에 따르면 임선혜는 이번 공연에서 19세기 오스트리아 작곡가 후고 볼프와 에리히 볼프의 곡들을 들려준다.
'잠자는 예수아기'와 '요정의 노래', '냉담한 아가씨' 등을 부르며 '저 멀리서 밤으로', 금색의 요람은 흔들리고' 등 가곡도 선보인다.
반주는 국립 예술대학 반주 강사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토어스텐 칼데바이가 맡았다. 당초 피아니스트 박상욱이 나설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칼데바이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선혜는 조수미·홍혜경에 이어 한국 소프라노 계보를 이어가는 대표 주자로 꼽힌다. 서울대 음대와 독일 칼스루에 국립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거장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돼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지휘자 르네 야콥스, 윌리엄 크리스티 등과 호흡을 맞춰 왔고 뉴욕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피츠버그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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