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워크에 민간 위탁
리클라이너 전용관도 갖춰
단양군은 신축 중인 올누림센터 내 125석 규모 작은영화관을 6월 중 개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작은영화관은 2개 상영관으로 구성했다. 1관은 91석 일반석, 2관은 34석 리클라이너 전용관이다.
군은 작은영화관 운영을 위한 '작은영화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이달 초 제정한 데 이어 전날 민간 위탁 사업자도 선정했다.
민간 위탁사업자 공모에 단독 응모한 무비워크㈜와 조만간 위수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남원, 하동, 합천 등에서 작은영화관을 위탁 운영 중인 업체다.
조례는 민간 위탁사업자에게 '영화관의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일단 무상 위탁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군은 전했다.
이와 함께 조례는 관람료를 일반 영화관의 70% 범위에서 정하도록 했다. 일반석 상영관은 7000원 선, 리클라이너 전용관은 80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세 이하와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등은 관람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에게 다양한 영상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작은영화관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작은영화관 개관에 따라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해 온 무료 영화상영은 이달 말을 끝으로 폐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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