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상남도, 경찰, 소방, 한국전력공사, 민간 전문가, 행사 주관단체 등이 합동으로 참여한 이날 점검에서는 행사장 주요시설 안전점검, 인파관리 및 교통대책, 안전요원 배치현황, 응급상황 발생 시 구급차 이동동선 등에 대해 꼼꼼히 점검했다.
무진정 주변 안전휀스를 다 설치 했으며, 주요 위험 지역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공무원 400명 투입(경찰,소방 포함 총680명), 임시주차장 11개소를 운영한다.
허대양 함안부군수는 “인파가 대거 몰릴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점검과 유관기관 간 상호 협조체계 구축으로 행사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태규 함안경찰서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도 충분히 배치했으며 철저히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안전상의 이유로 1일 7000명으로 제한해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행사 당일 연못주변에 인파과밀 등으로 안전사고 우려 시 입장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수 있으며, 잠시 대기 후 연못 주변으로 입장 가능함을 안내할 예정이다. 외부에 대형 화면도 준비해 가깝게 보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낙화는 점화 후 2~3시간 동안 관람이 가능하므로, 시간 내 모두가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선 고종 때 함안군수를 지낸 오횡목이 쓴 함안 총쇄록에는 '함안읍성 전체에 낙화놀이가 열렸으며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루에 올랐다'고 기록돼 있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 민족 말살 정책으로 중단됐으나 1960년 함안 괴항마을 농민들의 복원으로 잠깐 부활됐으며, 2000년대 함안면과 마을주민들이 ‘함안 낙화놀이 보존회’를 설립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얀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뗏목을 타고 연못위에 낙화봉을 매다는 모습부터 횃불을 이용해 낙화봉 하나하나에 점화하는 모습 또한 큰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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