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함께 이용 가능한 다목적체육관 신축
가상현실 체험실·장애인 수중운동시설 등 구축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의 거점 공간이 될 '영광스포츠센터'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13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영광읍 단주리 일원에 착공한 영광스포츠센터는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연면적 3055㎡,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해 5월 본관동 스포츠센터 공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수중운동시설 증축 공사가 한창이다.
스포츠센터 1층엔 공간과 신체적 제약 없이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체험관이 조성된다.
해당 시설은 4차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체육에 대한 영광군민의 인식을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층은 요가·에어로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과 장애인 체력 인증센터 또는 노인·어린이 체육 교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중심 공간인 3층 다목적체육관은 배드민턴과 탁구·론볼·보치아·댄스스포츠 등을 비롯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경기 시설을 함께 갖추게 된다.
주목받는 '1층 수중운동시설'은 연면적 832㎡에 총 3레인 규모의 장애인 우선 이용시설이지만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기준에 충족하도록 설계했다.
시설이 완공되면 장애인의 신체적 기능을 증진하고 재활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은 스포츠센터 건립으로 스포츠 선도 도시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체육시설을 포함함으로써 사회통합이라는 시너지 효과와 함께 장애인 스포츠 시설 공백 해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영광스포츠센터가 누구에게나 열린 생활체육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스포츠 교류의 장이자 IT 스포츠 체험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 완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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