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는 현재 복권이 되지 않은 상태"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금은 이재명의 시간"이라며 이재명의 당대표 연임론에 힘을 실었다.
박 당선인은 13일 BBS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연임에 대해서 아무런 이의가 없고 현재 당내에서도 당대표에 대해서 도전자가 없다"며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직 총리 등 상당한 중진들과 얘기를 해보면 지금은 이재명 타임이다. 이런 얘기를 한다"며 "이재명 대표가 국민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당을 이끄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라며 당 안팎 분위기가 '이재명 연임'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현재 영국에 유학 중인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이 다가오고 있어 19일 잠시 귀국할 예정이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친명과 대비되는 친문·비명·비주류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그런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한 경쟁이 당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민주 정당이고. 그렇게 이루어져서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는 것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당선되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독주보다는 경쟁 속에서 승리하는 것이 다이내믹하고 국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은 "김경수 지사는 현재 복권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언제쯤 어떻게 복권을 하시려는지가 굉장히 주목된다"며 "우선 거기 문제의 매듭을 풀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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