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사 활용 확대 방안 등 의회 차원의 지원 노력 강조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이 아이들에게 학교 수업 외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제공해 주며 ‘제2의 교육기관’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을교육지원센터를 찾아, 마을교사 활동 사항을 점검했다.
13일 홍영진 의원에 따르면 전날 중구 강북로 223 학성배수장 3층에 위치한 중구마을교육지원센터를 찾아 마을교육 운영실태를 확인하고 마을교사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022년 문을 연 마을교육지원센터는 200㎡의 공간에 강의실과 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구비 2310여만원으로 마을교육공동체 및 마을교사들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일반 주민들의 이용률도 높아 문을 연 첫해 배움터와 소통공간 등에 143차례에 걸쳐 1956명이 이용한 데 이어 지난해 215회 2612명이 이용하고 올해도 4월 기준 105회에 걸쳐 1255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 마을교육은 10개의 교육공동체에 모두 100여명의 마을교사가 활동하며 채식요리와 우리동네 역사교육, 환경·생태문제,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아이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는 등 울산지역 5개 구·군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영진 의원은 중구의 마을교육 활성화 등을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고민해 나갈 방침이다.
홍 의원은 "최근 마을교육에 대한 상반된 견해로 인해 활동사항을 놓고 부정적 여론도 제기되며 장·단점을 둘러싼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마을교육을 지지하는 의견이나 우려하는 견해 모두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을 더 잘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마을교육 활동과 그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알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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