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할인전도 양강 구도
벤츠, EQE 등 고가 전기차 대폭 할인
볼보·렉서스 등은 '무할인' 이어가
이달에는 업계 쌍두마차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벤츠)와 BMW가 공격적인 할인에 나서고 있는데, 특히 전기차 할인 폭이 크다. 다만 일부 브랜드는 수요 감소에도 할인을 제공하지 않고 '제값 받기'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금 할인율 기준으로 이달 가장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펴는 브랜드는 벤츠다. 벤츠는 특히 고가 전기차 할인을 많이 해주고 있다.
벤츠 EQE350+의 경우 정가(1억350만원)보다 24.9%(2580만원) 할인해 7770만원에 팔고 있다. EQS 450 4MATIC SUV는 1억5410만원에서 21.7%(3350만원) 할인해 1억2060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EQA 250 AMG 라인, 마이바흐 S 580 4MATIC 등도 20%가량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기차 시장 침체에 따른 조치라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와 맞물려 보조금 상한선(8500만원)을 넘는 고가 전기차는 보조금을 아예 받지 못해 시장 수요가 현저히 줄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벤츠의 E클래스 등 주력 모델은 수요가 많은 만큼 할인 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벤츠는 E 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를 정가(8290만원)보다 6.8% 할인해 773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정가(8990만원)보다 5.9% 할인한 8460만원에 살 수 있다.
올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는 BMW도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할인 폭이 가장 큰 모델은 X3M 컴페티션으로 정가(1억2320만원)보다 22.7%(2800만원) 할인한 9520만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대형 전기 세단인 i7은 등급(트림)별로 차이가 있으나 13% 수준의 할인을 제공, 정가보다 235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주력'인 5시리즈는 등급별로 차이가 있으나 적게는 5%대에서 많게는 9% 수준의 할인을 제공한다.
반면 브랜드 특유의 무할인 정책을 이어가는 곳도 있다. 스웨덴 볼보가 대표적이다. 볼보는 XC60, V60, S90, S60 등 모든 모델에서 사실상 할인을 제공하지 않는다.
일본 브랜드인 토요타와 렉서스도 할인을 멀리하고 있다. 토요타에서 가장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모델은 캠리로 할인율은 최대 1.8%에 그친다. 렉서스도 ES에 제공하는 최대 할인율이 2.8%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