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송지은, 오는 10월 결혼…반려견 실종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와 온라인 콘텐츠는 무엇일까.
튜브가이드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이슈들을 살펴봤다.
◆유튜버 간 갈등이 부른 참극…라이브 방송에 담겨
서로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던 유튜버 간 갈등이 칼부림 살인 사건이라는 참변으로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유튜버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청사 앞에서 흉기를 이용해 또 다른 유튜버 B(50대)씨를 습격했다.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결국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전직 조폭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A씨(구독자 약 9000명)와 B씨(구독자 약 5000명)는 앞서 서로를 비난하며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전'까지 이어진 이들 사이 갈등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찾은 법원 앞에서 칼부림으로 분출됐다.
A씨는 그동안 B씨에게 위협을 가하며 습격을 예고했고, 이 때문에 B씨는 법원을 방문할 당시에도 '팬분들은 112에 신고할 준비를 해달라'는 제목을 걸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습격을 당한 끔찍한 순간도 온라인에 그대로 생중계됐으며, 그는 '아악 하지마'라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사건 현장을 본 목격자들은 A씨와 B씨 모두 흉기를 들고 있던 상태였다고 전했다.
범행 직후 현장을 달아난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인사드린다. 경주에서 검거됐다. 바다를 못 본 게 조금 아쉽다"며 "타인의 행복을 깨려는 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내 행동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적었다.
한편 경찰은 이달 10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日 콘텐츠 올린 유튜버…"이 시국에 왜" 반응도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사태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36·박재한)이 일본 콘텐츠를 올리면서 불똥이 튀었다.
유튜브에 따르면 빠니보틀은 이달 8~9일 일본 오사카 소재 놀이공원을 방문한 영상들을 잇따라 올렸다. 최근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는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영상에도 '이 시국에 왜 일본에 가느냐'는 일부 누리꾼들의 항의성 댓글이 달리자, 빠니보틀은 "저도 일본이 라인을 가져갈지는 몰랐다"며 "가볍게 여행으로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는 해명을 남겼다.
한편 빠니보틀은 219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로, 그동안 남극·대만·일본·이집트·베트남 등을 소재로 한 영상들을 올려왔다.
◆박위·송지은, 오는 10월9일 결혼
유튜버 박위(36)와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4)이 오는 10월9일 결혼한다.
유튜브에 따르면 '위라클 WERACLE' 채널은 지난 8일 '드디어 날 잡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박위는 해당 영상에서 "드디어 우리 결혼한다"며 "나는 우리 미래가 진짜 너무 기대된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지은은 "얼마 전에 웨딩드레스를 입어봤는데, 묘하게 실감이 나더라. 이걸 입은 내 모습이 자꾸 상상이 된다"며 "맞다, 뭔가 특별한 걸 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그냥 살아가는 게 행복한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송지은은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위와의 열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이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한 커플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려견 실종된 유튜버 '짜루캠핑'…며칠째 수소문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삼고 있는 유튜버가 실종된 자신의 반려동물을 며칠째 수소문하고 있다.
SNS에 따르면 유튜버 '짜루캠핑'은 지난 6일 반려견의 특징과 당시 착의, 실종 날짜와 장소 등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겁이 많아서 이름만 불러도 도망간다. 절대 이름 부르면서 쫒아서 잡지 마시고 연락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같은 달 10일 반려견 짜루가 물에 젖었을 때나 미용한 이후 모습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짜루가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한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등의 위로를 건네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강아지를 돈벌이로 이용하는 견주는 처음 본다' 등의 악플(악성 댓글)과 '오프리쉬(목줄 미착용)'를 지적하는 반응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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