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년 임기 개시…디지털 교육 전문가로 정평
2003~2012년 교육부 근무…한때 장관 후보로도 거론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신임 원장에 정제영(50)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가 10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
정 신임 원장은 교육계에서 디지털 교육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사다.
2020년부터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을 맡아 챗GPT 등 디지털 교육 관련 정책에도 활발히 의견을 개진해 왔다.
정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에서 교육행정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교육부 사무관으로 입직해 4급 서기관까지 진급했다. 2012년부터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로 이직한 이후 학교폭력예방연구소 부소장, 더인재평가지원실장, 호크마교양대학장, 기획처장 등 보직을 역임했다.
2022년 만 5세 입학 사태로 박순애 전 부총리가 사퇴하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KERIS는 교육부로부터 유·초·중·고 및 대학의 교육정보화와 학술연구 분야 사업을 위탁 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엔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사업도 맡고 있다.
또 학교에서 쓰이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과 회계관리시스템 K-에듀파인, 대학의 논문 등 플랫폼인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등을 운영하고 있다.
KERIS는 "정 신임 원장은 '디지털 교육의 이해' 등 다수의 관련 저서를 통해 대표적인 디지털 교육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며 "교육부와 KERIS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AI 교과서 사업의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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