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산나물과 봄향기'…영양 산나물축제 개막

기사등록 2024/05/09 14:34:21

12일까지 영양읍 일원서 진행

산나물 채취 체험 등 먹거리, 즐길거리 다양

일월산에서 산나물 채취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영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양군에서 개최하는 '2024 영양산나물축제'가 9일 개막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영양산나물축제는 오는 12일까지 4일간 영양읍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산나물 채취 체험장에서는 사전 접수한 방문객들이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고 맛볼 수 있다.

장계향 선생의 한글 최초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체험도 준비된다.

칠일주, 석이편, 빈자법 등 시음과 시식을 통해 조선 중기 반가음식을 조리하며 맛보고 즐길 수 있다.

축제장과 영양전통시장을 연결하는 도로변에는 영양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산나물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봄기운을 물씬 머금은 산나물로 만든 산나물 고로케, 산나물 핫바, 산나물 피자 등 이색적인 퓨전음식들도 선보인다.

산촌먹거리촌에서는 영양산나물과 신선한 고기를 먹으며 축제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흥을 더할 버스킹 공연, 산나물 DJ 부스도 준비된다.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는 영양 밤하늘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공연들로 채워진다.

현장 경매 '진품명품', 산나물 패션쇼를 비롯해 원놀음, 풍물단, 청소년 및 동호회 밴드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우리 입맛을 사로잡는 산나물과 봄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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