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력 강화

기사등록 2024/05/09 12:31:47

주력산업 고용 창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및 빈일자리 지원

[창원=뉴시스] 김현수 경남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이 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 및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 실시간 일자리 플랫폼 신설을 추진해 지역 주력산업 고용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항공우주산업 이중구조 개선과 관련해 지난 1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미래 항공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남도, 진주시, 사천시와 함께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원·하청 간 상생협의체를 구축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 협력사 근로자에게 임금-복지-훈련-안정-고용지원 분야 전 영역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도-통영시-거제시-고성군과 함께 조선업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024년 공모 결과 고용노동부로부터 1년간 사업비 96억원을 확보해 창원에 취업한 조선업 근로자에게 조선업 내일채움공제(1년 만기 시 600만원)와 채용 예정자 훈련수당(월 10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 외 지역에서 창원으로 전입하는 조선업 신규 취업자에게는 이주정착비를 월 30만원씩 최대 12개월 동안 지원하는 조선업 신규취업자 이주정착비 지원 사업을 전년도에 이어 시행한다.

자동차산업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을 위해 친환경,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발맞춰 경남도와 함께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인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에 참여한다.

공모는 사업비 20억원(국비 16억원) 규모로 5월 중 추진한다. 공모 결과는 5월 말 최종 발표되며, 자동차 부품 산업 관련 지역 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위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편리하게 구인·구직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신설 구축해 5월 말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플랫폼은 인구구조와 산업인력 변화에 따라 취업 유형 별로 청년, 중장년, 노인, 여성, 장애인, 외국인, 공공 부분으로 구성된다.

취업연계 메뉴를 신설해 고용노동부 워크넷을 연계하고, 민간 취업 플랫폼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람인, 인크루트와 연계된 통계청 통계지리정보시스템(SGIS) 일자리맵을 연결할 계획이다.

김현수 경제일자리국장은 "창원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업별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빈일자리를 지원해 민간부문 고용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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