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중남미 티-투어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체결

기사등록 2024/05/09 10:43:52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관광객 유치 및 녹차 수출 확대를 위해 차류 수입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하동군은 지난 8일 멕시코 차류 수입업체 온새로미(ONCE ROMI SA DE CV)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승철 군수, ONCE ROMI SA DE CV 김민주 대표와 양 기관 관계자 8여 명이 참석했다.

ONCE ROMI SA DE CV는 멕시코의 선도적인 차류 수입업체로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에서 하동 녹차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멕시코에서 운영하는 미오 마차(MIO MATCHA) 카페에서 하동 녹차를 원료로 한 음료를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양 기관은 2022년 9월 하동군의 미국 및 중남미 시장 개척 활동 시 하동 녹차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확대와 하동의 차와 문화를 접목한 티-투어 프로그램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하동 녹차의 중남미 수출량이 꾸준히 상승해 멕시코 녹차 유통의 80%를 차지함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녹차 생산지인 하동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군은 녹차에 관심 있는 중남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년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티-투어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여 하동 녹차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중남미 녹차 시장 개척의 동반자로서 중남미 관광객 티·투어 프로그램 유치 및 운영, 하동 차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중남미 수출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 공동 마케팅 활동 추진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멕시코 차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기업과 중남미 관광객 티-투어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맛과 향이 뛰어난 하동 녹차의 해외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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