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취리히 '월, 수, 토' 운행…편명 LX123편
독일, 이탈리아 등 총 46개국 97개 도시에 취항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스위스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스위스항공'이 27년만에 한국을 재취항한다.
인천공항공사는 8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6번 게이트에서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위스항공이 한국에 취항하는 것은 1998년 김포-취리히 노선 운항을 중단한 지 27년 만이다.
그간 인천-취리히 노선은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주 3회 운항 중이었다. 그런데 스위스항공이 A340(215석)을 투입, 주 3회 운항을 추가하면서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천-취리히 노선은 월, 수, 토에 운행하며 편명은 LX123편을 사용한다. 반면 취리히-인천 노선은 화, 금, 토 운행하며 편명은 LX122편으로 운행한다. 스위스 항공은 인천↔취리히 노선에 A340 기종 여객기를 투입한다. 이여객기의 좌석은 215석이다.
스위스항공은 현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총 46개국 97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8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약 1930만 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이번 인천 노선은 동북아시아에서 중국 상해(푸동)와 일본 동경(나리타)에 이은 3번째 신규 취항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그동안 스위스항공 본사 방문 등 다각적인 유치 마케팅을 통해 스위스 최대항공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티웨이항공), 포르투갈 리스본(대한항공) 등 유럽지역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어 인천에서 유럽으로 가는 하늘길이 점차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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