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8일 전주비전대 진로심리상담센터와 생명 존중 문화 조성과 청년 자살 예방 사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최근 늘어난 대학생들의 우울증과 자살 문제에 대한 개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대학생들의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비전대 학생들의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즉각 개입해 도울 수 있는 상담·치료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캠페인 및 자살 예방 교육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주 지역 20대의 10만 명당 자살률은 2021년 22.7명에서 2022년 19.9명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전주시 지역사회 건강통계'에서는 20대의 우울감 경험률이 2022년 2.8%에서 지난해 13.1%로 전년도 대비 4.5배 이상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보영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청년들의 경우 진로 문제와 취업난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희망의 부재로 정신건강과 자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에게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 위기에 놓인 청년들이 희망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시보건소도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 정신질환 인식개선 및 권익증진, 생명 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 예방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자살 및 정신건강과 관련한 상담은 센터 누리집(www.jjmind.com)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73-6995~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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