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장안읍에 위치한 안데르센 극장이 9일부터 재개장하면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연극 '선물'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안데르센 극장은 부지 내 안데르센마을과 동화마을 조성공사로 지난해 1월부터 운영이 중단되다 최근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재개관이 결정됐다.

군은 안데르센 극장 재개관과 함께 극장 사무동에 포토존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 재개관으로 처음 선보이는 연극 선물은 방정환의 창작동화를 모티브로 한 가족극이다. 공부하기만을 좋아하는 주인공 '공만'이 의문의 할아버지를 만나 어린이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과거 여행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은 9일(오전 10시30분·오후 1시30분) 단체관람을 시작으로 개별 관람은 11일부터 19일까지 매 주말마다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에 2회씩 진행된다. 관람료는 모두 무료다.

예매는 안데르센 극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안데르센 극장 재개관으로 풍성한 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의 높아진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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