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스토리부스 시즌2'
타자기·녹음기·사진기·우편함 등으로 추억 소환
시민 사연, 아카이브 저장·전자책으로 제작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기록물로 남는다.
화성시가 시민 사연을 모아 기록으로 모아두는 '스토리부스 시즌2'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시민의 삶을 가감없이 기록하자는 취지에서 스토리부스를 기획했다. 지난해 시즌1에 이어 올해 시즌2를 진행한다.
시즌1이 빨간 공중전화부스를 차용해 시민들의 추억을 소환했다면, 시즌2에서는 타자기와 녹음기, 사진기, 우편함 등을 활용해 시민의 추억돋는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시민들이 타자기와 사진기, 우편함과 녹음기로 남긴 사연들은 자동으로 아카이브에 저장되고 e-북으로 제작된다.
시는 우선 이날부터 다음달까지 새솔동 송린이음터에 스토리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7~9월에는 남양도서관에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11월까지 부스를 운영한 후 연말에는 스토리부스 시즌2를 종합해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현문 시 소통자치과장은 "화성시가 100만 대도시로 성장해가는 과정 하나하나를 시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록해두려 한다"면서 "스토리부스 외에도 ‘기록물 수집사업 화성 스테이션’, ‘오픈세미나’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민들이 보유한 도시 기록물을 수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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