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이 도내 최초로 추진중인 어르신 목욕·이미용 서비스 '실버에티켓'이 노인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정선군에 따르면 2021년부터 본격 시행한 어르신 목욕·이미용 서비스는 노인들의 위생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간 12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만3886명에게 8억24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첫해에는 75세 이상 어르신 91%가 넘는 신청률을 보였다. 지난해부터는 지원 기준을 70세로 변경했다. 올해는 9억6000만원을 확보해 약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업 21개소, 미용업 71개소, 목욕업 11개소 등 103개 업체가 참여해 어르신 목욕·이미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매출도 대폭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에티켓'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찾아가지 않은 실버에티켓은 소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청 복지과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성근 군 복지과장은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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