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대변인 스테판 두자릭 명의의 성명을 통해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징후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미 사람들의 이동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인도주의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반복적으로 피난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여러차례 얻지 못한 안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 인도법에서 민간인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 이집트 국가정보국 국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휴전 제안 수용 소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의 이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요구사항과는 거리가 멀다며, 피난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의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스라엘의 라파 진입 작전에 반대 입장을 견지해 온 미국은 이스라엘 측과 휴전협상안 내용과 관련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