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2022년 청도군에 "세계적인 조각가로 조각작품을 기증하겠다"고 접근해 지난해까지 조형물 20점 작품비로 2억9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형물을 기증하면서 설치비 명목으로 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1992년 청송보호감호소에서 사기 등으로 수년간 복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청도군에 돈을 받고 설치해준 작품들은 중국에서 수입한 복제품"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A씨의 주장을 믿고 조형물 설치 사업을 했으나 거짓 이력이 드러나자 경찰에 고발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A씨 작품을 기증받거나 설치하면서 작품의 가치와 그의 이력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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