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10회초 결승타' LG, NC 꺾고 2연승

기사등록 2024/05/02 22:42:48

문성주 2안타 2타점, 오스틴 투런포로 승리 견인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LG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 때 득점한 홍창기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4.04.23.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홍창기의 결승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홍창기는 10회초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문성주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오스틴 딘은 시즌 7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아쉬움을 남겼다.

2연승을 올린 5위 LG(18승 2무 15패)는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시즌 20승 13패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손아섭은 5타수 3안타 2득점, 권희동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지만, 승패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NC 선발투수 카일 하트는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 피칭으로 패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타선 덕에 패배는 면했다.

LG는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구본혁의 볼넷에 이어 신민재,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문성주의 2타점 중전안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오스틴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NC는 6회말 박민우의 볼넷과 손아섭의 안타, 권희동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서호철과 김성욱이 연속 몸에 맞는 볼을 얻어 2점을 만회했다.

흐름을 바꾼 NC는 7회 김한별과 손아섭의 안타에 맷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로 4-4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8, 9회 찬스를 살리 못하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승부는 LG 쪽으로 기울었다.

LG는 10회초 홍창기의 적시타로 귀중한 득점을 올렸고, 10회말 박명근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박명근은 지난해 5월30일 롯데전에서 마무리에 성공한 후 약 1년 만에 세이브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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