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3일부터 악성 민원 대응팀 가동…직원 보호 차원

기사등록 2024/05/02 19:42:28 최종수정 2024/05/02 21:50:53

악성 민원 대응 T/F 구성, 법적 대응·심리 상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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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폭언, 폭행 등 악성 민원으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는 공무원을 지원하는 '악성 민원 대응팀(T/F)'을 구성하고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광양시에 따르면 '악성 민원 대응팀'은 광양시 부시장의 단장을, 시민복지국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직원들로 구성된 4개반 20여 명의 팀은 악성 민원 피해 초기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악성 민원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우선 대응팀 총괄반을 중심으로 민원 사항에 대해 현장 조사를 하고 담당 직원을 면담해 문제 해결에 나선다.

대응팀의 중재로도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법적 대응 시 법률 자문 비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담당 직원에 대해서는 심리상담과 의료비 등도 지원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불법·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법적 규정에 의거 단호하게 대처해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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