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서 규제개혁 가장 잘 한 곳은 안동시·의성군

기사등록 2024/05/02 18:10:10 최종수정 2024/05/02 21:48:51
[안동=뉴시스] 2일 경북도청 호국실에서 규제개혁 추진 우수 시군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5.0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해 도내에서 규제 개혁을 가장 잘 한 시군으로 안동시와 의성군이 뽑혔다.

경북도는 2일 도청 호국실에서 경북도 및 시군 규제 업무 담당 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년도 규제개혁 추진 우수 시군 시상식과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규제개혁 촉진자 회의를 가졌다.

경북도는 매년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행안부 합동 평가, 지방규제혁신 추진성과 평가 등 10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하고 시상을 해왔다.

이번 평가 결과 대상은 안동시와 의성군, 최우수상은 김천시와 고령군, 우수상은 구미시와 칠곡군, 장려상은 상주시와 청도군이 차지했다.

안동시는 전국 최초로 '경로당 맞춤형 간편 회계 서식'을 자체 제작해 경로당 임원(회장, 총무)을 대상으로 작성 방법을 안내하고 회계 교육을 진행해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의성군은 소규모 농어촌 빈집정비 사업을 어렵게 하는 해체계획서 날인절차를 개선해 추가비용을 절감하는 등 농어촌 빈집정비를 쉽게 하도록 한 점이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경북도와 상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 우수기관에 뽑혀 각각 특교세 2억원을 확보한 실적을 소개했다.

경북도는 올해도 중앙부처, 시군, 공공기관과 지역기업, 소상공인 등 민간과 협력해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현장토론회,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현장 중심 핵심 규제를 발굴하고, 경북도 규제개혁위원회와 규제혁신 TF 등 전문가 집단을 활용해 규제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은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며 "공직자들이 기업과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발 빠르고 실효성 있게 규제개혁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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