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백자축제, 31일부터 청송백자도예촌서 연다

기사등록 2024/05/02 08:10:43

청송백자 마당극 등 다채로운 체험·공연 준비

청송백자 (사진=청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제1회 청송백자 축제'가 오는 31일부터 3일간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청송백자도예촌에서 개최된다.

2일 군에 따르면 청송백자는 조선시대 4대 지방요 중 하나로 일반도자기와 달리 도석(陶石)을 빻아 만드는 독특한 제작방식을 취한다.

가볍고 얇은 기벽을 가지며, 맑은 크림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축제는 청송백자를 널리 알리고,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천년의 약속-자연으로 빚은 백자, 과거를 넘어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전야제인 첫째 날에는 문화예술단체 공연을 비롯해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청송백자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용춤과 용춤행렬이 선보인다.

둘째 날은 트롯가수 김희재, 우연이가 축하공연으로 축제에 흥을 더한다.

청송백자 장작가마 번조행사, 청송백자 마당극, 세종대왕 왕비인 소헌왕후 심씨 스토리를 담은 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개막식전 공연으로 청송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인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과 '청송문화원 합창단' 무대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퍼포먼스 및 거리공연, 청송백자 파기(破棄)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플리마켓, 에어바운스, 청송 주막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준비된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청송백자만의 아름다움을 연출한 팝업전시를 비롯해 청송백자를 최대 40% 할인(일부품목 제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청송군수)은 "제1회 청송백자축제를 계기로 500년 전통과 역사를 지닌 청송백자를 더욱 계승·발전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청송백자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