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첫날 차량 집중돼 인명피해 키워
부실 공사 의혹도 제기
중국 관영 중국중앙(CC) TV 등은 이날 오전 2시10분(현지시각)께 광둥성 메이다고속도로 차이양 구간 다푸~푸젠 방향 출구 도로 일부분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차량 20대가 도로 경사면을 따라 굴러 떨어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침하된 도로의 길이는 17.9m이고, 면적(노면)으로는 184.3㎡에 달한다.
닷새간의 노동절 연휴(5월 1~5일) 첫날인 이날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몰린데다 새벽 0시부터 도로 통행료가 무료여서 사고 시간대에 차량들이 집중됐고, 이로 인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 당국은 50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긴급 투입해 구조를 진행 중이다.
사고 원인에 대해 광둥성 당국은 잦은 최근 비로 지반이 약해졌다고 밝혔지만, 온라인상에서는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가족과 연락이 끊겼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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